TrendForUs
  • 경기만을 가로지르다, OPS마린 하슬라23호 승선기

    하슬라23호에는 취재진 2명과 OPS마린 차인문 팀장, 심평용 이사가 승선했다. 엔진에 시동이 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보트는 고개를 돌려 항구 사이로 흘러갔다. 항구를 빠져나온 지 10분, 어느새 전곡항은 새끼손톱 절반만 한 크기로 희미해졌다. 너른 바다를 즐겨 아는 감상, 그리고 취재라는 의무감 사이를 오가던 도중, 거울처럼 상이 맺히는 선박 이음매 사이로 머리카락을 비춰봤다. 바닷바람에 흩날려 완전히 엉망이었다. 이에 잠시 카메라를 꺼두고 선박 내부로 향했다. 바람을 피하러 들어선 선박 내부는 착시를 일으킨 듯 널찍했다. 선장실 안쪽으로는 화장실이 숨겨져 있었고, 몸을 아주 뉘일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선체는 크게 꿀렁이지 않았고, 오히려 경쾌하게 움직인 까닭에선지 멀미 기운도 느껴지질 않았다. 물론 챙겨 먹은 멀미약 효과였을 수도 있다. 선실서 나와 다시금 바다를 촬영하던 중, 배를 몰던 차 팀장이 “상괭이다, 상괭이!”라며 소리를 높였다.

    3주 전
  •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파도, 수산업의 ‘생존’을 넘어 ‘적응’과 ‘도약’으로

    정부는 인공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온 변화와 적조, 해파리 발생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를 어업인들에게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바다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연안에 참다랑어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어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사후 보상이라는 수동적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계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진화하고 있다. 수온 변화로 연근해 어종이 바뀌거나 양식 품종의 전환이 일어나더라도 판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변화된 기후 환경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새로운 레시피와 먹는 법을 연구·개발하여 대중화를 이끌고, 미디어를 활용한 소비 촉진 홍보를 전개하여 국내 소비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나아가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맞춤형 상품화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과 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

    3주 전
  • 파인 다이닝 쉐프의 "신나는" 장사 전략, 눈이 번쩍 뜨였다

    지난주 방영된 3화에서는 브레이크타임에 오전 장사의 경험을 토대로 거의 모든 팀이 메뉴 수정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오전 장사에서 꼴찌를 한 '아궁이' 팀은 메뉴를 자신이 가장 잘하는 돼지갈비로 바꿔 결국 막판에 탈락을 면했다. ▲오전에 없던 '버터돼지갈비'를 주력 메뉴로 바꾼 '아궁이'팀자신 있는 메뉴로 바꾸며 재료비 179,600원의 마이너스를 안고 저녁 장사를 시작한 '아궁이' 팀. 그러나 결국 생존이 확정됐다.tvN스트릿레스토랑파이터 밥걱정이 밥걱정으로 끝나지 않게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운이 따르기도, 따르지 않기도, 예상이 맞기도, 빗나가기도 한다. 꼭 우리의 삶 같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게임이 아니고, 예능도 아니고, 생존이다. 며칠 전, 저녁을 먹으며 40대 후반의 남편이 "나 이제 길어야 5년이야"라고 말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남편의 현실적인 말에 뜨끔했다. 남편만 그런 것은 아니다.

    2주 전
  •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동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을 처음 만난다. 그리고 어린 시절 자신을 그토록 괴롭게 했던 쌀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다. 추수를 앞둔 황금빛 논에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가족들은 한 밥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는다. 삼촌은 "이게 다 할아버지가 키운 쌀이야. 이보다 맛있는 밥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랫동안 부끄러움의 대상이었던 쌀은 동현이라는 한 사람과 가족의 역사를 품은 존재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알게 된 동현의 얼굴은 편하고 홀가분해 보인다. 그는 이제야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 사람인지 깨달은 것 같다. 자기혐오에서 벗어난 동현은 노랗게 염색했던 머리를 짧게 잘라낸다. 앞서 가계도 숙제를 내준 교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반 친구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3주 전
  • 오색빛깔 맛·멋·흥 가득한 서산 축제로 떠나보자

    우럭은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어종이다. 축제에서는 갓 잡은 우럭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우럭회와 매운탕은 물론, 다양한 수산물 요리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이다. 맨손으로 붕장어를 잡는 체험과 수산물 잡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뛰놀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웃음을 나눈다. 삼길포 우럭축제는 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다.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웃고, 손으로 직접 잡고, 현장에서 바로 맛보는 경험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여름 바다의 활기와 사람들의 웃음이 어우러지는 그곳, 삼길포에서는 바다의 맛과 함께 계절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류방택 별축제 ◆류방택 별축제

    3주 전
  • 떠나는 金총리 “李정부 성공 위해 당과 국회서 전력 다하겠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총괄 책임을 지고 여러 국무위원, 다른 부처청, 지방정부까지 함께 했는데, 올 연초 통계부터 보면 월간 수백 단위로 자살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목표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하고도 연간 1만5000명에 가까운 자살자가 생겨나고 있지 않나"라며 "시스템을 정비하고 관심을 갖고 조금씩 노력한 게 성과가 나는 것 같다. 수백 명의 목숨을 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 총리와 이 대통령 사이에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가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하고 회의했다"고 하자 "오늘은 점심 이전에 끝내보도록, 마지막 회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주재한 총리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고, 김 총리도 "알고 보니까 다 제 잘못이었다"고 웃었다.

    1개월 전
  • [데스크 칼럼] 기술이전 숫자보다 중요한 것…K바이오를 키우는 자본의 시간

    다만 산업의 특성에 맞는 평가 기준은 필요하다. 후기 임상 진입 여부, 글로벌 임상 수행 역량, 플랫폼 기술, 특허 경쟁력처럼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 기술이전은 여러 성과 가운데 하나일 뿐, 절대적인 성공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 바이오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계속 초기 기술이전을 반복하며 계약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후기 임상과 상업화까지 완주하는 기업을 키워 글로벌 빅파마와 대등하게 경쟁할 것인가. 신약 개발은 시간을 먹고 자라는 산업이다. 그 시간을 버틸 자본이 있어야 하고, 그 시간을 인정하는 시장이 있어야 한다. K바이오가 중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술이전이 아니라, 더 늦게 팔더라도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제도와 자본이다. 이제는 기술이전의 숫자가 아니라 신약의 가치를 키우는 시장을 만들어야 할 때다.

    2주 전
  • [여의대로] 디지털 방어력과 문해력

    이때 원문을 읽어내고 앞뒤 맥락을 재구성할 문해력이 없다면, 사용자는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판단과 검증의 주체가 인간에서 기계로 옮겨가는 셈이다. 마치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고, 심지어 몸에 해로운 요소가 있을 수도 있는 달달한 당의정을 주는 대로 먹는 것과 같다. 이런 흐름이 방치되면 악순환에 걸려 들게 된다.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일수록 AI를 검증 없이 활용하게 되고, 검증 없는 활용이 누적될수록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훈련 기회는 줄어든다. 훈련 기회가 줄면 문해력은 더 떨어지고, 떨어진 문해력은 다시 AI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 결국 문해력 격차가 AI 활용 수준의 격차로, 그 격차가 다시 문해력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AI가 광범위하게 활용될수록 최종 판단에 인간이 개입하는'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HITL)'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진다.

    2주 전
  • [여의대로] 인도네시아 뒤흔드는 우유 무상급식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프로그램은 그의 핵심 대선 공약이었다.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양질의 우유 등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국민 체질 개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적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영양실조 해소다. 8300만명의 어린이와 임산부가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다지는 게 프로젝트의 근간이다.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로젝트 계획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총체적 관리 부실과 부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대규모 집단 식중독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점차 정책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급식을 빵이나 우유, 계란 등 식중독 위험에 덜 노출될 만한 품목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히고 나섰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권 아열대 국가에 속한다. 완벽한 냉장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음식물은 금세 부패하기 마련이다.

    2주 전
  • 2026년 07월 17일, 오늘의 띠별 운세 [인포그래픽]   

    일찍 귀가하여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1961년생 / 대인관계에 있어 원만한 하루 입니다. 중요한 의사 결정 사항이 있다면 오늘 무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1949년생 / 악연인 것 같습니다. 일찍 정리하는 것이 앞으로 당신에게 더 유리할 것입니다. 미련을 버리기 바랍니다. -1986년생 / 몸의 상태가 아주 나쁩니다. 직장 동료들과도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지 본인의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1974년생 / 술자리는 좋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함께 단란하고 평안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1962년생 / 오늘 당신의 운은 순조로우며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탄합니다. 원하는 바 그 목적을 달성하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1950년생 / 안타까운 것은 본인의 건강 상태로 인하여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일입니다. 배려의 마음을 유지하세요. -1987년생 /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날입니다.

    1주 전
83 84 85 86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