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에 2~3일 여는, 속초 해변 삼륜차 서점을 아시나요
강원도 곳곳에 풍랑주의보가 내렸죠.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 앞에 책 한 권을 들고 앉았습니다. 가만히 책을 읽는데 파도 소리가 귀에 들어왔어요. 멀리서 오는 파도는 우르릉... 밀려온 파도가 작아져 모래사장에 부딪힐 때는 쏴... 파도 앞에 오래 앉아 있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소리였습니다. 바다 독서의 매력도 알지 못했겠죠. '하기 전까진 아무것도 모른다.' 저는 이 사실을 잠깐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실현해야만 해' 이 생각에 갇혀 있었거든요. 꿈꾸던 직업이 아니면 망한 인생이라고 믿었죠. '앞으로 어떻게 살 건데...?' 이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형태로 좋아하는 일을 해볼 궁리도 안 했어요. 박영아 대표는 말했습니다. "운영 초반에 손님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나이 먹어도 동심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4주 전 -
쓴맛 나는 얼갈이 배추김치, 이걸로 맛 되살렸어요
▲토마토 갈아 넣어 담근 얼갈이 배추김치 오마이 뉴스에서 한 기자님이 토마토 갈아넣어 열무김치 담은 레시피를 읽음. 수확 시기를 놓쳐 뻤뻤하고 쓴맛 나는 얼갈이 배추 김치에 토마토를 갈아 넣어 소생시킨 김치다. 와~우, 여름이다. 여름철 열무김치 담그는 비법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온다. 텃밭에서 녹아내리기 시작한 배추를 서둘러 뽑아 김치를 담가야 하는데.... 애꿎은 하늘만 올려다본다. "여보, 오늘은 꼭 텃밭 얼갈이배추 뽑아야 해. 2주 전이 딱 맞았는데, 게으름 피우다 때를 놓쳤어. 너무 뻣뻣할 것 같아. 달팽이가 다 먹어서 구멍도 송송 났을 텐데." "그럽시다. 운동하고 바로 텃밭으로 고고." 지난주 토요일엔 오랜만에 손주들이 우리 집에 와서 노느라 바빴다. 텃밭에 갈 수 있는 날은 딱 하루, 일요일 뿐이었다. 땡볕을 피하고 시간을 벌어야 해서 운동을 끝내고 다른 때보다 조금 이른 저녁에 텃밭으로 향했다. 그곳의 열기는 아직도 확확 달아올라서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4주 전 -
"유시민 주장 동의 안돼...토론은 언제든 환영"
- 지난 6월 29일 AI 산업 투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 대통령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재벌 회장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였다. 90도로 인사하는 이 대통령, 그 사진에선 뭘 읽을 수 있나. "그렇지 않아도 아까 국무회의 들어가면서 강훈식 실장한테 '이번 사진 최고, 최고!'라고 했다. 연출도 아니고 어떤 진심이 담긴 건데, (이 대통령은) 진짜로 큰절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주변에 그런 얘길 하신 모양이다. 그런데 주변에선 그게 대기업 회장들을 너무 부담스럽게 하고 잘못하면 그 사람들을 욕 먹게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삼성, SK 오너들이 그런 결정이 너무 고맙다는 게 하나 있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고마운 결정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쪽에선 '왜 호남이냐'라고 시비를 거는데 오픈해 보니까 호남만이 아니고 호남·충청·영남 다 들어가지 않았느냐. 그런데 호남이 크다. 그것에 대해 대통령이 예를 들어 설명했다.
4주 전 -
'죽미령 전투' 설명하는 청소년 도슨트의 정체... 놀랍다
늘 왼쪽 뺨을 머리카락으로 가리던 단발머리 소녀 예지는 수업이 끝나도 쉽게 집에 가지 않았다. 내 옆에서 게임을 하거나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던 아이였다. 어떤 숙제도 빠뜨리지 않던 예지는 미술에 더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했다. 마지막은 가장 긴 구간을 맡은 승현이었다. 동생을 잘 챙기고 늘 웃는 얼굴로 인사하던 아이였다. 어느 토요일 내가 해설하는 모습을 유심히 듣더니 새로운 내용을 무척 흥미롭게 받아들였다. 수료식에서 그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열일곱 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차분한 어조로 끝까지 해설을 마쳤다. 수료식이 끝난 뒤 일부 아이들은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설 봉사에도 참여했다. 동료 해설사가 가르친 영빈이(가명)와 호진이(가명)는 봉사 기간에 어린이집 아이들과 군인 등 단체 해설을 해냈다. 나는 아이들에게 도슨트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물어봤다.
4주 전 -
정점식 "與,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 결정…오만의 정치" - 월요신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내정하자 '오만의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2년 전과 똑같은 수법을 쓰고 있다. 여야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를 본인들끼리 결정해 가져가고, 소수당은 남은 7개 가져가든지 아니면 다 차지하겠다는 조롱 투로 일관하고 있다"며 "소수당에 대한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오만의 정치이고, 비공개 의총에서 무슨 상임위를 나눠 먹을 지를 결정하는 구태 밀실 정치"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법사위를 가져가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인데, 그것도 모자라 서영교 의원에게 2년 더 법사위를 맡기겠다고 한다. 정말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의 정치"라며 "함량 미달 법사위원장을 유임시키면서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4주 전 -
[성승제의 관상산책] <17> 오성 Ⅱ
옆에서 바라본 사람 얼굴이 유독 코만 튀어나오고 이마와 턱이 둘 다 모두 또는 둘 중 하나가 뒤로 빠진다면 그만큼 복록이 현격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조읍 또는 조공하여 코를 중심으로 한 안쪽으로 모여야 한다. 턱도 뒤로 빠지지 말 것이다. 다만 귀는 귓방울[수주(垂珠)]만 살짝 들리는 듯하여야 한다. 귀 전체가 앞을 향하는 모습은 전편 16에서 경고한 것이다. 귀의 첫 조건이 대면불견이(얼굴을 마주함에 있어서 그 앞에서 보이지 아니하는 귀)여야 한다. 본래 11의 부위는 천창(눈썹 끝과 머리털 사이)의 다른 표현이다. 천창은 "연재<2> '액방이활'"에서 살짝 언급했으니 참고할 수 있다. 멋지게 생긴 11의 부위가 받거나 얻을 복록을 다 찾아 먹으려면, 천창에서 밑으로 턱까지 주욱 골이 꺼지지 아니하고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오성이 조공 혹은 조읍하는 모습이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록의 완성도에 미흡함이 있다. 잠깐 복습한다. "연재<16> 오성"
4주 전 -
이한우의 《사기》 읽기 사마천이 스스로 오체(五體)를 깨트린 까닭 - 월간조선
이는 진시황(秦始皇) 이전까지 임금들인데 명백하게 제후들의 기록이다. 그럼에도 본기에 넣은 것은 <진시황 본기>에 연결 짓기 위함이다. 두 번째로 사마천은 한 고조 유방(劉邦)의 부인 여태후(呂太后)의 본기를 세웠다. 대신 명백한 제왕인 유방의 아들 혜제(惠帝)에 대해서는 본기를 세워 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태후 본기>에 남긴 태사공(사마천)의 사평(史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효혜황제와 고후(여태후) 때는 여민(黎民·백성)들은 전국시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군주와 신하는 모두 억지로 일삼지 않는 원칙[無爲]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니, 그래서 혜제는 팔짱만 끼고 있었고 고후가 여자 군주로서 황제를 대행해[稱制] 모든 정치가 안방에서 나오지 않아 천하는 편안했다. 형벌을 쓰는 일도 드물었고 죄인도 많지 않았다. 백성들은 농사에 힘을 쓰니 입고 먹는 것이 갈수록 풍족해졌다. 이 시기 실질적인 황제는 여태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주 전 -
[비즈&Art⑯] 미래에셋증권이 방송사?…웹드라마 제작에 진심인 이유 - CNB뉴스
1일 현재 조회수 128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웹드라마를 통해 대학을 졸업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기업에 지원하는 요즘 20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남자 도윤, 대기업에서 일하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 서아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인 도윤과 서아는 각자 다른 이유로 고민하고 있다. 도윤은 삼각김밥과 생수를 먹으며 통장 잔고 2만 3000원에 우울해하고,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여선배와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면서 조언을 듣는다. 미래에셋증권의 웹드라마 ‘지금부터, 미래’의 한 장면 (사진=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영상 캡처) 도윤과 같은 빌라에 사는 서아는 대기업에 입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출장 중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회의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틀 하고 있는 그녀는 돈이 아니라 시간을 벌고 있다며, 도윤에게 스마트폰에 표시된 1억 3000만원의 자산을 보여주며 투자를 권유한다.
4주 전 -
무더위 속 피부 보습 루틴 유니시티 오아시스 ::: 한국 마케팅신문 :::
단순히 바르는 화장품 중심의 관리에서 나아가, 섭취를 통해 피부 건강을 챙기는 이너뷰티 루틴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더위와 냉방 사이, 피부 보습 관리에 주목여름은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 피부가 충분히 촉촉하다고 느끼기 쉽지만, 실제 생활환경은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적지 않다. 유니시티 오아시스는 이러한 여름철 피부 관리 니즈를 겨냥한 제품으로, 히알루론산과 비타민C를 주원료로 담았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과 관련해 잘 알려진 성분이며, 비타민C는 항산화 관리와 함께 일상 속 건강관리에 널리 활용되는 영양성분이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처럼 외부에서 관리하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피부 건강을 위한 영양 공급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유니시티 오아시스는 이러한 소비자 흐름과 맞물려 ‘먹는 보습 관리’라는 콘셉트로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스틱형 분말 제품이라는 점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과도 맞는다.
3주 전 -
BNK부산은행갤러리, 7월 한 달간 이홍선 개인전·향묵회·해양화우회 릴레이 전시 개최
BNK부산은행은 2일 신창동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서로 다른 예술적 시각과 목소리를 담아낸 창의적인 전시회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7월 릴레이 전시는 개별 예술가의 깊이 있는 탐구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예술 단체들의 연합 전시까지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시작은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홍선 작가의 개인전 'Universe'가 맡는다. 이 작가는 인간과 자연, 우주를 관통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주의 파문으로 인해 변형되는 리듬과 무브먼트의 끊임없는 변화를 화면에 담아내며,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3일부터 22일까지는 한국화의 전통 수묵정신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향묵회 4인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향묵회 소속 작가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 그리고 삶의 기억과 감정을 먹과 붓을 활용한 고유의 언어로 표현했다.
3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