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ForUs
  • 무너지는 자연, 침묵하는 지구…‘생태계 비상사태’

    [위클리서울=김영필 기자] 숲은 황량한 벌판으로 변하고, 바다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신음하며, 수많은 야생동물은 지구상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인간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의 그늘 아래, 지구의 자연 생태계가 빠르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단순한 경고를 넘어 이미 현실로 다가온 생태계 위기는 이제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중이다. 사라지는 지구의 산림...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지구의 허파’ 숲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무분별한 농경지 개간, 목재 채벌, 그리고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산불이 전 세계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점점 숲을 잃고 있다. 숲의 감소는 단순한 나무의 소실에 그치지 않고, 대기 중 탄소 농도를 높여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푸른 바다 역시 인간의 이기심으로 병들어가고 있다.

    6일 전
  • ‘자산 토큰화’가 자본시장의 미래 바꾼다

    이를 통해 발행자와 투자자는 기존 금융중개기관을 거치는 중간 유통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바탕으로 발행·유통·배당 체계를 자동화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거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라는 실질적 이득을 얻게 되며, 자본시장의 지형 자체가 ‘중앙화된 대형 기관 중심’에서 ‘분산화된 다각적 자산 유통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투자자 유동성 확보와 새로운 시장의 열림 투자자 측면에서 자산 토큰화가 가져오는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유동성 극대화다. 그동안 환금성이 떨어져 장기 묶이기 일쑤였던 부동산이나 채권을 토큰화함으로써, 24시간 상시 거래 가능한 유통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되었다. 소액으로도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처 발굴되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자본시장으로 유인해 전반적인 자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6일 전
  • 지구 구하는 신재생, 생태계 파괴 역설

    최근 해상·육상 풍력발전, 태양광 단지 등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과 주요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탄소 감축과 지역 상생이라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업 추진 예정지가 대부분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나 원형 보존이 필요한 우수한 자연 생태계라는 점에서 심각한 환경 마찰을 빚고 있다.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풍력발전기나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울창한 산림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풍력발전기 날개에 새들이 부딪혀 목숨을 잃는 조류 충돌(Bird strike)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대형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가 막히고 서식지가 파편화되는 등 생태계 단절 문제가 심각한 단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관광 인프라 개발의 일환으로 국립공원이나 주요 생태축 지역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사업 역시 큰 마찰을 빚고 있다.

    3일 전
  • [기후금융⑬] “내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여의도 국회에서 기후위기시계가 지나가고 있다. c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내 돈의 탄소발자국’ 추적하는 개인들 그동안 기후금융은 정부나 거대 기관투자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금융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예금자와 개인투자자들이 자신의 자산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이미 녹색 자산에만 자금을 운용하는 ‘기후 전문 은행’으로 예금을 이장하거나, 석탄 발전 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대형 은행을 상대로 예금 인출 운동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나 녹색채권에 투자하며 자본의 흐름을 직접 바꾸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기관의 탄소 배출량 공시가 점차 구체화됨에 따라, 내가 이용하는 은행이 얼마나 많은 탄소를 유발하는 사업에 돈을 대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소비자 표심’이 만드는 진짜 변화

    4일 전
  • 내 집이 곧 물에 잠긴다니... 홍천에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일

    양수발전소의 낮은 가동률은 수질악화라는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한다. 양수발전은 하부댐에 고인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 올려 전기를 생산하기를 반복한다. 만약 가동률이 낮으면 하부저수지 내 물의 정체 시간이 길어지며 수질 악화가 되고, 하부댐의 오염된 물을 방류할 경우 하류지역에 다양한 문제를 연쇄 유발하게 된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끌어온 전기가 넘쳐난다. 홍천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해도 가동률이 극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서남권 반도체 전기 공급을 위해 호남 인근에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양수발전 가동률이 높아지고, 수질 악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뿐 아니다. 기존 댐을 이용한 양수발전은 비용뿐만 아니라 수질 악화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양수발전소의 하부댐은 수량이 한정되어 고인 물의 부영양화가 심각해지지만, 기존 대형 다목적댐을 이용하면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양수발전에 의한 수질 악화 위험이 줄어든다.

    6일 전
  • KAIST, AI '환각·감각혼선' 잡는 기술 개발… 재학습 없이 신뢰성 극대화

    우기거나, 열화상 카메라 속 사람 체온을 단순한 햇빛 반사로 오해하는 오류가 대표적이다. 국내 연구진이 AI를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키지 않고 감각 혼선과 환각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주목받는다. 3일 KAIST에 따르면 전기및전자공학부 노용만 교수 연구팀이 멀티모달 대형 언어모델(MLLM)의 물리적 센서 이해도를 높이고 감각 간 간섭을 제어하는 두 가지 핵심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멀티모달 AI는 주로 일반 컬러 사진(RGB)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된 탓에 열화상, 깊이(Depth), X-ray 등 산업·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특수 센서의 물리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시각과 청각 등 복합 정보가 한꺼번에 입력될 때 한 감각이 다른 감각의 추론을 부적절하게 간섭하는 '교차 모달 환각' 문제도 빈번했다. 문제는 이를 교정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투입해 거대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켜야 했다는 점이다.

    3일 전
  • 국경의 강, 압록강 푸른 물이 눈에 선하다

    단교 옆으로 신설된 철교로 대형 트럭들이 뭔가를 끊임없이 실어 나르고 있다. 뉴스 화면에서나 보았던 모습을 현지에서 보노라니, 감회가 새롭다. 큰사진보기 ▲ 단둥과 신의주를 가로지르는 압록강 철교 김병모 압록강 단교에서 바라본 압록강은 한강만큼이나 넓어 보인다. 철교로 이어진 신의주는 단둥과 인적 물적 교류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우리 영토임에도 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면, 철교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통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압록강은 백두산을 기점으로 한국과 중국의 국경으로 서해로 803km까지 흘러가는 장강이다. 일행이 유람선을 타자 구명조끼를 내준다. 구명조끼를 입고 2층으로 올라가 강변을 살핀다. 먼저 오른 관광객들이 유람선 앞으로 펼쳐진 풍경을 담으려고 분주하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단둥의 거리는 자본주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관광객들도 북적인다. 반면 신의주 모습은 한산하다 못해 고요하다. 그때, 갑자기 신의주 쪽으로 목선 하나가 보인다.

    1일 전
  • [여름 특집] 대구 근교 ‘핫’ 피서지 ⑥ 자연 속 여유 칠곡

    팔공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차가운 계곡물과 울창한 나무 그늘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환경을 유지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얕은 물웅덩이가 곳곳에 마련돼 있으며, 돗자리와 간단한 도시락만 준비하면 반나절에서 하루 코스로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대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낙동강 조망과 함께 즐기는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 여름철 칠곡의 대표 물놀이 명소로는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을 빼놓을 수 없다. 대구와 구미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낙동강변에 조성된 15만2천m2 규모의 대형 물놀이 시설로, 탁 트인 강변 풍경이 시원함을 더한다. 3천910m2 규모의 풀장에는 성인풀과 어린이풀, 유아풀을 비롯해 워터슬라이드와 분수터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3천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3번째 규모의 야외 물놀이장이다.

    5일 전
  • 경산 아파트 방화, 사망자 3명으로 늘어

    피의자 류모(71)씨가 관리실 바닥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면서 대형 폭발과 화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방화 피의자 류씨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입주민 대표, 경비원, 주민 등 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피해자 7명 중 A씨와 50대 주민, 50대 관리실 직원 등 3명이 치료 중 숨졌으며,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4명 가운데 1명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말다툼 끝 지하창고서 인화물질 가져와 범행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류씨는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두고 격렬한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류씨는 말다툼 도중 격분해 건물 지하창고로 내려가 4l 용기에 담겨 있던 인화물질 일부를 깡통에 옮겨 담았다. 이후 이를 관리실 바닥에 마구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 당국은 현재 류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1일 전
  • [창업 人터뷰] 디플로가 그리는 디자인 미래…“AI 시대에도 사람의 기획력이 경쟁력”

    이어 “생성형 AI는 디자이너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단순히 결과물만 만드는 디자이너라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디자인 감각만이 아니라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 차이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기 창업 지원만큼 성장기업 지원도 필요합니다”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하 대표는 대구·경북의 장점으로 의료와 로봇, ICT 등 기술 기반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점을 꼽았다. 다만 대부분의 창업 지원 정책이 초기 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업 후 약 7년이 넘으면 일반 창업 지원을 받기 어려워지고 곧바로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에서 큰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1개월 전
331 332 333 334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