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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지 파쇄부터 문제 유출까지 시험관리 구멍 뚫린 산업인력공단
공단은 자체 특별감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이 있는 직원과 시험위원을 조치할 방침이다. 시험문제 개봉과 사용 과정 등 보안 관리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단이 대형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음에도 유사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제과·제빵·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서는 시험 재료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알려졌고, 산업안전지도사 면접시험에서는 개정 법령을 반영하지 않은 참고자료가 사용됐다. 공인노무사 시험에서는 결시자 5명이 전산 오류로 합격 처리됐다가 뒤늦게 취소되기도 했다. 가장 큰 사고는 2023년 발생한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파쇄 사건이다. 당시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 응시자 609명의 답안지가 채점센터로 옮겨지지 않고 폐기 대상 문제지와 함께 파쇄됐다. 노동부 감사에서는 답안지 파쇄 사고 이전에도 답안지 전달 누락 등 시험 관리 사고가 최소 7차례 발생했지만 공단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6일 전 -
비용·흥행 리스크에… 인기게임 ‘방치형 RPG’로 속속 부활
넥슨도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방치형 RPG '던파 키우기'를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와 성장 요소를 간편한 플레이 방식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지난해 '메이플 키우기'에 이어 또 다른 대표 IP를 방치형 장르로 확장하는 것은 대형 라이브 서비스와 MMORPG 중심의 사업 구조에 더해 캐주얼 장르를 확대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공통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IP를 육성하는 대신 익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해 초기 이용자 확보 부담을 줄이고, 장르 확장을 통해 기존 팬층과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대작 신작 사이의 공백기에도 IP를 지속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다. 이 같은 IP 확장 전략을 '키우기' 장르에 적용하는 배경에는 대작 개발에 대한 부담이 자리한다. 국내 게임시장은 오랜 기간 모바일 MMORPG와 수집형 RPG가 주도해 왔다.
6일 전 -
[천자언] '투표권 침해' 논란과 선관위 수사, 헌정 질서 신뢰 회복 시급하다
수사 당국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위법 사항이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동시에 국정 운영을 책임진 정권 역시 이러한 국민적 의구심과 불만을 경청해야 한다. 광화문 등 도심 한복판에서 참정권 박탈에 항의하며 정권 퇴진과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현상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국정운영의 정통성과 정당성은 국민의 신뢰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민생 현안이나 법안 추진 과정에서 대립이 심화될수록 국정 최고 책임자는 오만함을 경계하고 헌법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 부동산 규제나 노란봉투법, 대형 국책 사업 등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역시 마찬가지다. 정책의 의도가 아무리 선하다 하더라도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거나 형평성 논란을 부른다면 신뢰를 얻기 어렵다. 집권 세력이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국민에게는 겸손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민심은 더욱 이반할 수밖에 없다.
1주 전 -
완성차 양산계획에 부품 R&D 연계...정부, 3개 과제에 240억 원 지원 - CNB뉴스
기존에는 부품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완성차 업체의 차량 개발 일정이나 성능 기준과 맞지 않으면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새 사업에서는 완성차 기업이 과제 기획부터 참여하고, 부품기업은 해당 차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이후 실차 검증과 양산 적용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KG모빌리티는 여러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원통형 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성능을 보완하면서 차량별 설계 변경 부담을 낮춰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개발된 시스템은 2030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석유가스 직접분사 방식인 LPDi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개발한다. 부품기업이 관련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르노코리아가 이를 검증해 2029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하는 일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부품기업과 함께 대형 상용차용 액추에이터 국산화에 나선다.
6일 전 -
달 기지 본격화···NASA "韓, 함께 하자" 제안대덕 우주산업 협의체 발족, "대덕에 큰 기회"
개발이 지연되는 특정 기술 하나에 전체 일정이 좌우되지 않도록 복수 기업을 경쟁시키고, 준비된 기술부터 단계적으로 임무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지석 부대표는 "여러 신기술을 한 번에 적용하기보다 검증된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이 바뀌고 있다"며 "착륙선도 특정 기업 하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준비된 기업이 기회를 얻는 경쟁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산업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발표되는 계획보다 계약과 투자 방향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개발 계획은 정권이나 예산, 기술 개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지만 실제 계약이 체결되고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가 곧 미래 시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NASA의 투자 축은 대형 발사체와 유인우주선, 착륙선에서 달 표면에서 사람이 생활하고 연구하기 위한 인프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5일 전 -
"'제2의 쿠팡 화재' 없다" 불길 차단·피난 지원출연연, 물류센터 맞춤형 기술로 해법 제시
그러면서 조 수석은 "우리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랙 내부에 구획화를 구현해 화재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개념특허등록을 마쳤다"며 "단순한 판 형태로 랙 조립시 프레임에 바로 올릴 수 있어 시공도 용이하다. 올 연말 실질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철거 없이 보강···건물 자체 화재 안전성 높인다 건설연은 국내 처음으로 EPS 샌드위치패널 내부 보강기술을 개발했다. 샌드위치패널은 물류창고를 포함해 대형 산업시설의 주요 건축자재로 널리 사용되지만 심재로 사용되는 EPS는 가연성이 높아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건설연은 기존 외장재를 철거하지 않고도 EPS 심재 내부에 용융 처리를 적용한 후, 준불연 이상 성능을 가진 충전재를 주입함으로써 심재의 난연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사진=건설연] 랙 내부 화재 확산을 막는 기술과 함께 건물 자체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주 전 -
마스가 프로젝트, 韓·美 '윈윈 해법'정호섭 전 참모총장 "일감·기술 공유하는 협력 구조로"
임 전 관계자는 "앞으로 40~50노트급 이상의 고속선이 늘어나면 선박의 경량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알루미늄 선박과 알루미늄 의장품은 필수적인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분야에서는 기본설계와 대형 구조물에 관심이 집중되기 쉽지만, 그레이팅과 케이블 트레이, 사다리 같은 의장품에서도 충분히 세계적인 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설계와 제작 경험을 필요한 기업들과 공유하고 공동 사업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조선소 재건', 한국은 '안정적 일감' 이어진 발표에서 정호섭 회장은 미국 조선업의 노후화와 인력·공급망 부족을 짚으면서도 이를 마스가의 장애물로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이 단기간에 자체 조선 능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한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이 일방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건조 물량과 기술 협력을 함께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한국이 마스가에 기대하는 목표는 서로 다르다.
1주 전 -
2025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33조 원 돌파 ::: 한국 마케팅신문 :::
수출 증가에는 CDMO(위탁개발생산) 경쟁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생산을 전문 기업에 맡기는 전략을 확대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주요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고, 스위스와 네덜란드 수출은 각각 173%, 217% 증가했다. 대형 제약사 중심 성장과 시장 양극화산업 성장과 함께 상위 기업 중심의 집중 현상도 더욱 뚜렷해졌다.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기업은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4개사로 늘었다. 이들 기업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전년보다 2%p 높아졌다. 특히 셀트리온은 생산액 3조2,254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생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램시마와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중견·중소 제약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글로벌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의 과실이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개월 전 -
[차이나 급보] "올 것이 왔다···中 재활용 추진체에 성공했다"
타워 위에는 다양한 두께의 착륙 케이블로 이루어진 대형 그물이 펼쳐져 있는데, 로켓 회수 위치에 따라 필요에 맞게 움직여 로켓의 귀환을 돕는다. 이렇게 그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발사체에 착륙을 위한 다리를 설치하지 않을 수 있어 전체 중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장정 10B의 발사 탑재량은 16톤이다. 장정 10B의 설계 목표로 잡은 재사용 횟수는 10회라고 한다. 이번 발사 성공 이후 관련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품질을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탐색 및 실험을 진행하여 6개월 이내에 재비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재사용 추진체가 성공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재사용 가능한 부스터 로켓인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착륙시 다리를 펼치거나 젓가락처럼 로켓의 동체를 잡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중국은 이번에 그물을 이용해 로켓을 회수하는 "그물과 갈고리" 방식을 사용했다.[사진=이철 박사 제공]
2주 전 -
HBM 대부 김정호 교수 정년···30년 '테라랩' 문닫나 "반도체 기여·전문성 갖춘 오케스트라 지휘자 양성 산실"
각각의 문제를 따로 해결하면 한쪽의 개선이 다른 쪽의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체 시스템을 함께 살펴야 한다. 김 교수는 “반도체 성능은 트랜지스터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칩을 어떻게 연결하고 전력과 신호, 열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 기업의 난제가 연구실로···성과는 다시 산업 현장으로 김 교수는 학술논문에서만 연구 주제를 찾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서 활동하는 졸업생과 연구자들에게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인지 묻는다. 기업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연구실로 들어오고, 연구실이 확보한 설계기술과 인재가 다시 기업으로 나가는 구조다. 정부 연구과제보다 기업 공동연구의 비중을 높인 것도 같은 이유다. 대형 국가 연구개발사업은 다수 기관의 역할을 조정하고 행정 절차와 평가에 대응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든다.
1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