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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금리보다 실적 | 미주중앙일보
외국 기업 ADR 가운데서는 2014년 알리바바를 넘어선 최대 규모다. 상장 첫날 반도체·메모리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시장은 AI 투자 사이클의 견고함을 보여준 상징적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주 실적 호조를 기록한 대형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6월 CPI는 헤드라인과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며 물가 상승 압력이 마침내 꺾이고 있다는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PPI와 소매판매지수도 모두 발표되는 만큼 AI 관련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과 전망을 제시한다면 기술주 랠리에 다시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장은 여전히 금리 부담보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점도표와 회의록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것은 지난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투자심리가 여전히 성장 스토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내 두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3주째 유지되고 있다.
2주 전 -
올림픽 불황 또 맞을라… 간판 내린 월드컵 뒤 행사 쏟아붓는 밴쿠버 | 미주중앙일보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밴쿠버 관광업계는 행사 종료 후 찾아올 관광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FIFA 현수막이 철거되고 BC플레이스 주변 안전 차단벽이 사라지기 시작한 가운데, 밴쿠버 관광청은 월드컵 특수가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행사 후 관광 절벽’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밴쿠버 관광청 로이스 추인 대표는 2010년 동계 올림픽 이듬해 도시가 심각한 관광 불황을 겪었던 전례를 들며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년 전부터 월드컵 이후 수요를 유지할 대책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 당국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8일부터 곧바로 대형 컨퍼런스와 각종 문화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며 월드컵 흥행의 여세를 이어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국적 개최에 따른 관람객 분산과 호텔 점유율 변화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뉴저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2주 전 -
[경제발언대] 소비권력 대이동
한때 국내 2위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가 파산 기로에 서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강자였던 대형마트 산업이 급격히 위축된 데다 MBK 파트너스의 부채경영까지 겹치면서 오늘의 결과를 맞았다. 25년 동안 성장해 온 회사가 급속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산업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하게 된다. 산업혁명 이후 시장경제의 역사는 소비권력 이동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초반까지 소비권력은 제조업체가 쥐고 있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했고, 소비자는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그러나 중산층이 생겨나고 대량소비 시대가 열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소비자의 선택은 제조사가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가 결정하기 시작했다. 월마트, 이마트, 까르푸, 테스코와 같은 거대 유통기업들은 어떤 상품을 진열할 것인지, 어느 위치에 배치할 것인지, 어떤 가격에 판매할지를 결정하며 사실상 시장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2주 전 -
“여름철 수족구병 주의” 대전시, 영유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수족구병은 주로 면역력이 취약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 시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을 동반한 손, 발, 입안 점막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감염 바이러스는 환자가 배출하는 침이나 콧물, 대변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되는 경향이 높은 데다, 영유아들이 공유하는 장난감이나 문손잡이 등을 매개로도 쉽게 전파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열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경련, 무기력증,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중증 의심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대형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대전시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저귀 교체·배변 후 손 씻기 ▲장난감과 공동 사용 물품 소독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주 전 -
[사설] 도시와 농촌 도로 위 생존격차 해법 찾아야
충남 농촌의 국도와 지방도는 차량에게는 통과도로지만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생활도로다. 버스정류장이나 경로당, 농경지, 상가 등을 가기 위해 주민들은 인도조차 없는 차도의 가장자리를 걸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충남 농촌의 도로에선 고령 보행자와 농기계, 이륜차, 자동차가 뒤섞이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고는 언제든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산업단지와 항만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의 증가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도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다. 그렇다고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촌에서 생계를 위해, 병원에 가기 위해 운전대를 놓기 어려운 고령 운전자에게 무작정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사회가 얼마나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도로는 자동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2주 전 -
2만4천 세대 신축 쏟아지자 1달 공짜 방까지… 세입자 모시기 치열 | 미주중앙일보
실제로 2025년 BC주 인구는 4만1,0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 아파트 매매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매도인이 우위를 점했던 시장이 투자자가 가격 협상력을 갖는 매수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다만 최근 신규 주택 착공이 크게 줄어든 만큼 2년 뒤에는 공급 부족이 다시 나타나 임대 시장이 빠르게 빡빡해질 가능성도 나온다. 기관 투자자 관망세 속 개인 투자자 활발 또 다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자문회사인 에이비슨영에 따르면 신규 공급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 건물 매물도 증가해 매도인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임대 아파트 거래의 약 70%는 자산 규모를 늘리려는 지역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을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비영리 단체의 매입도 정부 지원금이 줄면서 사실상 멈춘 상태다. 부동산 업계는 메트로 밴쿠버 외곽 가운데 교통망 개발이 활발한 코퀴틀람과 랭리를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
2주 전 -
계단 틈으로, 찢어진 천막으로...6개월간 82명 사망, 공통점은 하나
노동건강연대는 이달의 기업살인을 통해 매달 최소한 언론에 보도된 노동자의 죽음만이라도 한데 모아 노동자의 '조용한 죽음'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고자 합니다.[기자말] 2026년 상반기에 294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했다. 재해유형 중 '떨어짐'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달의 기업살인' 집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상반기 전체 사망자의 약 27.8%(82명)가 떨어져서 사망했다. 6월에만 21명이 추락사했다. 이동식 비계에서 떨어지고, 파손된 난간과 함께 떨어지고, 천막이 찢어져서 떨어지고, 공사 중인 계단 옆 틈으로 떨어지고,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지고, 사다리에서 떨어지고, 발을 디딘 패널이 부서져 떨어졌다. 이주노동자의 사망도 이어졌다. 6개월 동안 25명의 이주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했다. 언론 보도에서 국적이 확인된 경우만을 집계했으므로 실제로는 더 많은 이주노동자의 죽음이 있을 것이다. 한 번에 2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대형 재해도 끊이지 않았다.
3주 전 -
[이슈 따라잡기] 한국, 왜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실패했나 - 월간조선
잠수함을 도입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국의 해양 환경과 예산, 운용 개념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한다. 연안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중심의 작전을 수행하는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고 운용이 용이한 중형 잠수함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장보고-III는 한국의 안보 환경을 반영하여 장거리 작전과 다양한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대형 플랫폼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특성은 한국에는 강점이지만, 모든 잠재 고객에게 동일한 장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부 국가에는 과도한 규모와 높 은 획득 및 운용 비용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수출을 추진했던 국가들을 돌아보면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인도, 폴란드, 태국 등은 모두 자국의 작전 환경과 요구 조건에 가장 적합한 잠수함을 선택했으며, 한국의 장보고-III는 그 요구와 완전히 일치하지 못했다. 이 점은 앞으로의 잠재 시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주 전 -
‘1조원’ 계통안정 사업… 한전, 제주·신장성 착공도 못했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동기조상기는 발전기와 유사한 구조여서 화력발전소 수준의 넓은 부지가 필요하고 국내 제작 기술이 없어 해외 업체 장비를 도입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확보가 가장 큰 애로 요인"이라며 "초기 입지 계획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은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신장성은 부지와 변전소 공사 등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으며 준공 시기를 다시 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부도 "추가 부지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선도사업 지연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 구축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한다. 전영환 홍익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동기조상기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계통에 연계하기 위한 필수 설비"라며 "계통안정화 설비도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에 맞춰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주 전 -
"향후 금리인상 기조 지속"…국내 가전·반도체 영향은?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곳은 가전 업계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은 소비자 구매 심리와 밀접하다. 금리 인상으로 가계 대출 부담이 가중되면, 소비자들이 필수 소비를 제외한 지출을 줄이면서 가전 구매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 거래, 이사 수요 둔화도 국내 가전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새 집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혼수·입주 가전 수요가 큰 만큼, 주택 거래 감소는 기업들에게 악재일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전 구독 서비스가 돌파구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되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가전을 구입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위축 상황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인 구독 서비스를 얼마나 잘 활용할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