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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현실에 펼쳐진 ‘붕괴: 스타레일’ 3년 여정
16일 서울 잠실 이머시브 플랫폼 딥(DEEP)에 들어서자 검은 차체에 금빛 장식을 두른 은하열차가 정면을 가로막았다. 뒤편 대형 화면에서는 ‘붕괴: 스타레일’의 캐릭터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를 지나 어둡고 좁은 통로에 들어서자 바닥 양옆의 조명과 벽면 영상만이 다음 행선지를 안내했다. 호요버스 코리아가 17일부터 선보이는 몰입형 체험 전시 ‘붕괴: 스타레일-별 사이를 걷는 회고록’은 게임의 세계관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지난 3년간 은하열차와 함께 여러 행성을 누빈 이용자들을 다시 같은 자리에 태워, 지나온 여정을 현실 공간에서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다. 약 450평 규모의 전시장은 게임의 핵심 소재인 열차 여행을 닮은 구조로 꾸며졌다. 좁고 긴 통로를 따라 걷다가 넓은 전시 공간에 도착하고, 다시 다음 통로로 들어서는 과정이 반복됐다. 통로가 열차 레일이라면 야릴로-VI와 선주 ‘나부’, 페나코니, 앰포리어스 등 각 지역을 재현한 공간은 열차가 정차하는 역에 해당했다.
2주 전 -
4개 전분·전분당 제조사 가격담합…공정위,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7476억 부과 - 파워경제
이 과정에서 전분사들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대형 실수요처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소규모 실수요처, 대리점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판매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분사들은 가격변경 시 거래처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변경의 폭과 시기뿐만 아니라, 가격변경의 근거(환율, 원료가 등)와 공문 발송 시기 등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4개사는 전분당 품목별 목표가격을 합의한 뒤, 전분사별로 그보다 높은 금액을 순차적으로 거래처에 통보함으로써 거래처가 목표가격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유도하는 치밀함을 했다. 이와 같은 합의 이후, 전분사들은 실제 합의 내용대로 거래처에 공문을 발송하면서 이행 여부를 매우 철저하게 점검했다. 예컨대, 각자 실수요처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한 날짜에 상대방 회사를 방문해 공문에 품목별 인상폭, 인상시기, 공문 수신처 주소 등이 합의 내용에 따라 기재됐는지를 확인하고, 우체국까지 동행해 실제로 공문이 발송되는지 등을 확인했다.
3주 전 -
[인사이트] 홈플러스 사태가 던진 화두⋯ “건강한 장보기 인프라가 유통의 미래다”
실제로 매직배송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면서 홈플러스 온라인의 기반도 흔들렸다. 롯데·신세계 점포 리뉴얼 시험대 이 빈자리를 두고 롯데와 신세계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롯데는 영국 오카도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전국 6개 자동화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약 2000억원이 투입된 부산 1호 물류센터는 초기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다. 자동화 물류센터는 주문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비용 효율이 나는 구조인 만큼, 홈플러스에서 이탈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얼마나 유입되느냐가 중요하다. 반면 신세계는 이마트 점포 내 물류시설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SSG닷컴은 기존 점포망을 활용해 시간대 배송과 빠른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는 대형 자동화 물류망을 통한 정면 돌파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한 효율화 전략이다. 홈플러스 온라인 수요가 어디로 이동하느냐는 두 모델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시험지가 될 수 있다.
3주 전 -
[뉴스브리핑] 코스피 흔드는 레버리지 ETF, 대안 내놓을 때다
두 종목이 크게 움직이면 지수 전체가 출렁인다. 기업 실적보다 거래 메커니즘이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국내 증시의 가격 발견 기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 물론 지금 와서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식의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 해외에는 이미 같은 상품이 존재한다. 국내에서 막는다고 투자 수요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해외 시장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 가운데 투자 자격을 강화하거나 교육 시간을 늘리는 방식은 상징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진입 문턱을 조금 높인다고 자금 쏠림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는 않는다. 보다 현실적인 대안은 시장 구조를 손보는 것이다. 기초자산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시키기보다 다른 대형 우량주까지 확대해 투자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3주 전 -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민 한 분도 소외 없도록" … 광명 저지대 뚝방촌 찾아 민생 행보 - 시민의소리
주민들은 저지대 특성상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침수 우려가 크고, 주변 대형 화물차 주차로 인한 소음과 비산먼지 등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추 지사는 "기후위기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문제"라며 "경기도가 운영 중인 경기 기후보험은 물론 특별교부세를 활용한 생계지원 방안까지 광명시와 정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도로 개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주거권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도로가 개설될 경우 주민들의 주거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명시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정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살피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앞으로도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도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2주 전 -
20년 넘게 이용한 마을 진입도로 폐쇄…옥천 주민들 집단 대응
주민들은 이후 개발행위허가와 산지복구 승인 절차를 거쳐 폭 6m 규모의 도로로 확장·준공되면서 일반 차량은 물론 건축공사 차량과 중장비 등이 이용하는 주요 진입로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해당 토지 소유자인 마을 이장이 도로 폭을 축소한 데 이어 마을 공동작업에 사용하는 중장비를 이용해 대형 자연석을 도로 중앙에 설치하면서 차량 통행이 사실상 전면 차단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이로 인해 공사 차량과 레미콘, 중장비 등의 진입이 불가능해져 진행 중인 공사가 중단됐으며 장마철을 맞아 공사 현장 훼손과 추가 복구 비용 발생 등 재산상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도로가 유일한 차량 진입로인 만큼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근 천년고찰인 용암사 역시 재난 발생 시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제기했다.
2주 전 -
[주식 이야기] 금리보다 실적 | 미주중앙일보
외국 기업 ADR 가운데서는 2014년 알리바바를 넘어선 최대 규모다. 상장 첫날 반도체·메모리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시장은 AI 투자 사이클의 견고함을 보여준 상징적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주 실적 호조를 기록한 대형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6월 CPI는 헤드라인과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며 물가 상승 압력이 마침내 꺾이고 있다는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PPI와 소매판매지수도 모두 발표되는 만큼 AI 관련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과 전망을 제시한다면 기술주 랠리에 다시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장은 여전히 금리 부담보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점도표와 회의록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것은 지난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투자심리가 여전히 성장 스토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내 두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3주째 유지되고 있다.
2주 전 -
영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레고 동아리 활동 성황리 마쳐 - 영천뉴스24
영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운영한 레고 동아리 ‘레고하는 청개구리’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부산 브릭캠퍼스를 방문한 학교 밖 청소년 레고 동아리 ‘레고하는 청개구리’ 이번 동아리 활동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 5명과 멘토 1명이 참여해 총 11회에 걸쳐 레고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활동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부산 브릭캠퍼스를 방문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형 레고 아트와 독창적인 전시를 관람하며, 레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경험하고 추억을 쌓았다. 마지막 활동날에는 전시회를 개최해 성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양미랑 센터장은 “이번 동아리 활동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개월 전 -
"성수는 저물고, 북촌이 뜬다"… 서울 상권 지각변동 - 월간조선
다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임대료 자체보다 상권의 획일화다. 대기업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특색 없는 흔한 상권이 되면 소비자도 식상해지고 결국 떠난다. 성수동의 안티 젠트리피케이션 정책은 참고할 만하다. 지역 공동체 상호협력과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조례를 통해 임대료 상승률을 제한하고, 대규모 프랜차이즈와 대형 점포의 진입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임대인, 임차인, 지자체가 상생협약을 체결해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시장의 자정 장치는 제한적이다. 결국 획일화된 상권은 소비자가 떠나면서 뒤늦게 조정된다. 그 전에 건물주와 브랜드가 로컬 색채를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이정현 상권 가치가 올라가면서 임대료가 오르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속도다. 임차인이 대비할 수 없을 정도로 임대료가 너무 빨리 오르고, 그 과정에서 상권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이 문제다. 지역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상권으로 확장되는 흐름은 긍정적일 수 있다.
4주 전 -
[뉴스초점] 돼지농장 60대 추락사…축산현장 안전 사각지대
최근 고령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60대 작업자의 사망사고는 축산업 현장의 안전 실태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분뇨 처리 작업이었지만 실제 현장은 추락과 질식, 익사 위험이 동시에 도사리는 고위험 작업장이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40분께 고령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분뇨 저장조 위에서 액비 수거 작업을 하던 중 약 5m 아래 저장조로 추락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신고해 구조에 나섰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일반인에게는 '액비 수거 작업'이라는 표현이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양돈농장에서는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일상적인 작업이다. 돼지 분뇨는 축사 바닥의 배수시설을 통해 대형 콘크리트 저장조로 모인다. 이곳에는 분뇨와 물이 섞인 슬러리 형태의 액체가 저장되고 일정 기간 발효 과정을 거친 뒤 농경지에 살포하는 액체비료(액비)로 재활용된다. 액비를 외부로 반출할 때는 흡입펌프가 설치된 액비 운반차량이 농장을 찾는다.
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