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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eator+] 디자이너 김하늘 : 버려진 것들의 가치를 재정의하다 | Design+

    경기도서관에 놓인 김하늘 디자이너의 가구 한편,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내구성이나 관리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내구성이 큰 숙제였죠. 예전에 아모레퍼시픽 라운지에 설치했던 의자들이 부러진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경기도서관 가구들은 다리 두께를 기존 30mm에서 40mm로 증량해 하중을 더 견디도록 몰드를 새로 팠습니다. 또한 지류(폐도서)를 활용한 작업이 생각보다 굉장히 단단해 물성에 대한 확신도 있었고요. 오염 문제 역시 이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애초에 광도를 자유롭게 변주할 수 있는 폴리우레탄 코팅 마감을 직접 제안해 반영했고요. 사물이 공공의 장소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공정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 도서관에 놓인 김하늘 디자이너의 가구 나이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해오셨잖아요. 그간의 경험을 빗대어 봤을 때,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2주 전
  • 시흥뉴스라인

    이번 프로그램은 소래빛도서관의 올해 브랜드 비전인 ‘느리게, 깊이 머무는 도서관’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빠르게 소비하는 콘텐츠 대신 영화와 시를 천천히 읽고 함께 토론하는 ‘슬로 리딩(Slow Reading)’ 방식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되돌아보고 인문학적 성찰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총 12회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래빛도서관 공연장과 문화교실에서 열린다.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인 조진화 교수와 영화감독 우광훈이 강사로 참여해 영화와 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강의를 진행하며,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현장 탐방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소래빛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이 고전과 명작을 깊이 있게 만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주 전
  • 기아, 연내 원격 운전 상용화 준비…KT·에스유엠과 MOU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중요 기반 기술, 원격 운전을 본격적으로 현실에 도입한다. 기아는 23일 KT 및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는 이번 MOU를 통해 올해 안에 원격 운전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PV5로 실증을 성공한 후속조치다. 원격 운전은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 중 고장이나 이상 작동을 일으킬 때 빠르게 조치할 수 있어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다. 아울러 집 앞에 주차한 차량을 별도 공간으로 이동시키거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이동식 무인마트나 도서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격 주행하는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는 차량 및 기술을 개발하고, KT는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맡는다. 에스유엠이 원격 운전 기술 및 제어 시스템을 관리하기로 했다.

    6일 전
  • 기아, PV5 기반 원격 운전 서비스 상용화 추진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센터에서 4G와 5G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원격으로 운행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자율주행 차량에 고장이나 이상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대안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의 집 앞까지 차량을 보내고 하차 후에는 별도 공간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도심의 주차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이동식 무인 마트나 무인 도서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으로 사용돼 지자체와 공공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와 KT, 에스유엠은 연내 PV5 기반 원격 운전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한다. 기아는 차량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KT는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맡는다. 에스유엠은 원격 운전 기술과 제어 시스템 관리를 담당한다.

    6일 전
  • [에듀 포스팅] 기록, 성공 스토리의 원천…부모가 습관 만들어줘야 | 미주중앙일보

    국회의사당을 방문한다면 단순히 “의회를 견학했다”로 끝내지 말아야 한다. 미국 의회가 삼권분립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현재 어떤 사회적 이슈가 논의되고 있는지 미리 조사한 뒤 방문하면 같은 공간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의회도서관에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물을 본 것이 아니라 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 미국 민주주의와 연구의 중심이 되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연방대법원에서는 판결 하나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국립문서보관소에서는 독립선언서와 헌법이 오늘날까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연결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학생들에게 간단한 활동 기록지를 작성하게 할 때 이 기록은 소중한 그들의 기록물이 된다. 방문 장소, 방문 목적,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내가 배운 점,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일, 관련 사진 한 장과 짧은 설명. 이런 기록이 하루하루 쌓이면 단순한 견학은 학생만의 리더십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2일 전
  • 음성 하당초, 여름방학 작가와의 만남 운영

    학생들은 자존감 UP 독서 키링 만들기, 독서 책갈피 만들기, 독서 만화 그리기 등에 참여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했다. 하당초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독서 지도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책 속 이야기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작가와 직접 대화하며 창작 과정과 책에 담긴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독서캠프에 참여한 4학년 남 모 학생은 “학교 도서관에서 혼자 책을 읽는 것도 좋았지만, 실제 책을 쓴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호영 하당초 교장은 “충북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언제나 책봄’ 독서활동은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하며 마음근육을 튼튼히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전
  • ‘28년 차 영양사’ 김태성 작가, 소설집 '명자 씨' 베스트셀러 올랐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에서 집필 활동 중인 소설가 김태성 씨의 작품이 대형문고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김 작가의 첫 단편 소설 ‘명자 씨’가 7월 셋째 주 교보문고 주간베스트 소설부문 9위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같은 기간에 5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단편 소설 부문에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김 작가가 2025년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당선 이후 낸 첫 소설집 ‘명자 씨’의 재출간 판이다. 리뉴얼 판에는 제목을 한글과 영문을 병행 표기했고, 화사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배경을 더해 따뜻한 감성을 강조했다. 이번 재출간은 책 외적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작가의 지인이자 제천 세명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직원이 표지 디자인 작업을 맡아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본업이 영양사인 김 작가는 낮에는 직장에서, 퇴근 후에는 도서관을 찾으며 차기작 다듬기에 한창이다. 그는 오는 10월경 두 번째 단편 소설집 ‘상실’을 출간할 예정이다.

    2일 전
  • [시선] 마트 노동자는 길거리로, 회장님은 300억 기부, 홈플러스 짜낸 자선쇼의 이면

    문제는 홈플러스는 경영진의 놀이터가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점이다. 인수 이후 홈플러스가 벌어들인 현금 흐름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재투자 대신, 막대한 이자 비용을 충당하는 데 우선 지출되었다. 빚을 감당하지 못한 홈플러스는 전국의 알짜 매장들을 매각하며 연명해야 했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라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이는 수년 전부터 현장 노동자들이 예견하고 경고했던 비극이었으나, 경영진은 이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 기업은 붕괴 직전에 몰리고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사태를 촉발한 김병주 회장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그는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에 35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300억 원을 기부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가 기부한 자금 원천은 어디인가. 결국 홈플러스를 무리하게 인수해 자산을 매각하고 구조조정으로 쥐어짜 낸 이익에서 기인한 것이다.

    2주 전
  • [시선] 마트 노동자는 길거리로, 회장님은 300억 기부, 홈플러스 짜낸 자선쇼의 이면

    문제는 홈플러스는 경영진의 놀이터가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점이다. 인수 이후 홈플러스가 벌어들인 현금 흐름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재투자 대신, 막대한 이자 비용을 충당하는 데 우선 지출되었다. 빚을 감당하지 못한 홈플러스는 전국의 알짜 매장들을 매각하며 연명해야 했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라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이는 수년 전부터 현장 노동자들이 예견하고 경고했던 비극이었으나, 경영진은 이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 기업은 붕괴 직전에 몰리고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사태를 촉발한 김병주 회장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그는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에 350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300억 원을 기부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가 기부한 자금 원천은 어디인가. 결국 홈플러스를 무리하게 인수해 자산을 매각하고 구조조정으로 쥐어짜 낸 이익에서 기인한 것이다.

    2주 전
  • [윤일현의 文香世談] 올여름, 잠시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사람은 군중 속에서 자신을 잃기 쉽고, 끊임없는 분주함 속에서는 참모습을 발견하기 어렵다. 소세키의 고양이는 분주히 뛰어다니지 않는다. 말없이 앉아 인간을 바라보고, 서두르지 않은 채 세상의 소음을 관찰한다. 어쩌면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인지도 모른다. 그 멈춤의 지혜는 동양에서도 오래전부터 강조됐다. '도덕경' 에는 "흙탕물도 가만히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라는 가르침이 있다. 물을 억지로 휘저을수록 더 탁해질 뿐이다. 마음도 그렇다. 너무 많은 정보와 경쟁, 속도에 자신을 몰아붙일수록 삶의 본질은 흐려진다. 잠시 멈추고 바라볼 때 비로소 무엇이 중요한지 또렷하게 드러난다. 일전에 도서관 창가에 앉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다시 펼쳤다. 창밖에서는 매미 소리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뜨거운 햇살은 느티나무잎 사이로 부서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바쁜 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지만,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그 공간만큼은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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