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에 잠든 영웅들…숭고한 희생 다시 새기다
천안 7·8전투는 1950년 7월 8일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미 제24보병사단 제34연대가 천안 일대에서 치른 치열한 전투다. 당시 연대장이었던 로버트 R. 마틴(Robert R. Martin) 대령은 끝까지 부대를 지휘하다 전사했으며, 그의 희생은 대한민국 자유 수호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올해 추모식은 한·미동맹 73주년을 맞아 양국의 굳건한 우호와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천안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모사, 추모시 낭송, 참전유족 감사편지 전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적을 초월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군 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장규용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장은 "전몰미군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2주 전 -
“미군 지휘관들, 이란 학교 오폭 전 ‘10년 넘은 표적 정보’ 경고 무시”
타격 대상 목록에 특정 시설을 추가하려면 고위 장교의 승인이 필요했고 지휘관들은 전쟁 초기에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효율성을 이유로 이 경고를 무시해 오폭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당시 미군 관계자들과 정보분석관들은 수천개의 공습 대상 정보를 긴급하게 갱신했고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미 국방부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업데이트하지는 못했다. 표적의 상당부분이 10년 이상 지난 정보로 남겨진 가운데 담당자들은 일정이 촉박해 타격 가능성이 높은 '최우선 표적' 정보 위주로 갱신했다. 국방부는 1980년대에 구축된 표적 관리 시스템인 '현대화 통합 데이터베이스(MIDB)'를 사용하고 있다. 정보분석관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초에는 MIDB를 대체하기 위해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인 '기계 지원 분석 신속 저장소 시스템(MARS)'을 도입해 두 체제를 병용하고 있다.
3주 전 -
"국가가 기지촌 성매매 조장"…피해자·여성단체, 진화위 직권조사 촉구
2022년 대법원은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당시 담당 공무원 등이 '애국교육' 실시와 위법한 절차에 따른 성병치료 행위 등을 통해 외국군 상대 성매매를 정당화하거나 조장했고, 외화 획득 등을 목적으로 기지촌을 운영·관리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단체들은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전국 차원의 실태조사나 국가폭력에 대한 공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3기 진실화해위가 직권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와 피해 유형 및 통계가 부재해 피해 생존자들은 개인의 피해를 스스로 입증해야 했다"며 "8년 3개월에 걸친 국가배상소송 결과도 보지 못한 채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덧붙였다. 또 "3기 진실화해위는 기존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요 사건을 직권조사해 미규명 사건을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출범했다"며 "기지촌 미군 '위안부' 국가폭력의 실체를 명확히 밝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 전 -
美, 휴전 후 최대 대이란 공습…이란 "미군시설 85곳 공격"(종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07.[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호르무즈 해협발(發) 무력 충돌로 미국과 이란의 휴전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대이란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은 즉각 보복을 단행하며 중동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려 "정밀유도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지휘통제망,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 미사일 기지 등 80여 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군 공격으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지역은 최소 3개 도시다. 호르무즈 해협 최대 섬인 케슘섬에서는 최소 7곳이 공격을 받았고, 해협을 내려다보는 시리크에서는 6곳이 타격됐다. 반다르압바스에서는 통신탑을 포함해 최소 10곳이 공격받은 것으로 이란 당국은 밝혔다.
2주 전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배재고 선수 "탱크데이 기억났지만, 5·18 관련 몰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이 피격된 데 대응해 이란 내 80여곳을 정밀타격했다고 밝혔고, 이란 혁명수비대도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응수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같은 날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임시 면허를 취소하자 이란 외무부는 "종전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공동해양정보센터는 호르무즈 해협 위험 수준을 '심각함'으로 상향했다. 양국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3주 만에 다시 충돌한 것을 놓고 합의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OU에 대해 "끝난 것 같다", "오늘 밤 그들을 강하게 때릴 것"이라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2주 전 -
하메네이 장례식, 이란의 대내외 외교 카드 무대 됐다…호르무즈 통제권 선인정 요구
동맹엔 인내·경쟁국엔 경고"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새 지도부가 조문차 방문한 외국 대표단에 의도적으로 선별한 코란 구절을 제시하며 전략적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전쟁 중 이스라엘에 로켓·대전차미사일 공격을 가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 하마스 대표단에는 신이 순교자를 선택하는 신성한 순환 속에서 군사적 좌절도 섭리임을 강조하는 구절이, 미군 기지를 주둔시키고 이란 표적을 타격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추종자들이 대군을 물리쳤다는 바드르(Badr) 전투 구절이 각각 제시됐다. 전쟁 중 중립을 지킨 튀르키예 대표단에는 "알라의 대의를 위해 분투하는 자들과 집에 머무는 신자들은 동등하지 않다"는 구절이 배정됐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국장은 WSJ에 "이란 지도부는 코란을 저항 파트너들에게는 인내의 구절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같은 지역 경쟁국들에는 암묵적 경고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3주 전 -
"번번이 끌려다녔다"… 트럼프는 어떻게 이란을 오판했나
CNN은 “이란은 ‘트럼프가 위협을 실행할 배짱이 없으니 버티며 기다리면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의 의도와 자신이 쥔 지렛대를 잘못 읽은 채 이란에 번번이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합의에 목을 매고 있다는 진단도 빗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 달여 전인 지난 3월 31일 “이란이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이란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그는 지난 4월 첫 휴전을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이는 끝내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이어가려 했고, 이란이 미군 함정에 발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도 행정부는 “휴전 위반이 아니다”라며 애써 감쌌다. 지난달 양해각서(MOU)로 더 실질적인 휴전이 맺어진 뒤에도 이란의 도발은 멈추지 않았다.
2주 전 -
이란 암살 걱정에?...나토 마친 트럼프, 귀국길 전용기 갈아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구형·신형 전용기를 번갈아 탑승해 배경을 놓고 여러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저녁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미리 와 있던 신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보안 문제로 새 에어포스원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하다"며 "나는 이란의 암살 대상 1순위"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질문이 연이어 나오자, 에어포스원이 영국의 미군 주둔 기지에 들러 군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잠재적인 위협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주 전 -
‘꼬꼬무’ 동두천 살인사건과 기지촌 여성들의 절규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이들은 단순히 판결의 결과보다, 기지촌 여성들이 사회를 향해 자신들을 한 사람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는 점에 더 주목했고, 그 바람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강조되며 방송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이번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너무 화가 나고 슬픈 이야기. 미군이 수용됐던 교도소를 보는데 어이가 없더라”,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저지른 폭력은 절대 잊혀져서는 안돼”, “분노하면서 본다”, “윤금이 살해범의 표정을 보는데 혈압 올라”, “이제야 국민이 된 것 같다는 분의 말이 마음에 깊게 남네”, “외화벌이라는 명목으로 국가가 국민을 팔아먹었다는 게 충격적” 등 반응이 이어지면서, 과거 사건이 여전히 현재의 문제로 이어져 있음을 보여줬다.
2주 전 -
"이스라엘, 미국이 이란 공격하면서 동참 요청하기만 기다려"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15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16.[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은 만약 미국이 이란 공격을 하면서 동참을 요청하면 기꺼이 받아들일 태세가 되어 있다고 10일 이스라엘의 공공 방송 칸이 보도했다. 칸 방송은 정부 관리 등 소식통 인용 없이 이 같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 입장을 전했다. 방송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의 상호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40일 만인 4월 8일부터 휴전에 들어갔고 6월 17일에는 종전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과 시도 상선을 공격하자 6월 27일 그리고 이달 8일 이란 남해안 등을 때렸다. 미군은 이틀 연속 심야 공격 후 9일 낮에도 몇몇 곳을 때렸으나 이스라엘 관리들의 판단과는 달리 공격을 강화하는 양상은 아니다.
2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