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단 틈으로, 찢어진 천막으로...6개월간 82명 사망, 공통점은 하나
한 번에 2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대형 재해도 끊이지 않았다. 안전공업, 서울 서대문고가 철거 현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등에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 6월 23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자 역할 강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대재해 감축이 더딘 이유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노동자' 때문이라고 말한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73%가 노동자가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총을 필두로 한 한국의 기업들이 산업재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기업은 사고의 원인을 노동자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한다. 보호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사진만 찍고 회수하는 현실은 무시한다(MBC '[단독] 지난해 178곳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었다' 보도 참고).
2주 전 -
봄부터 가을까지…태안 축제가 관광객 부른다
축제장에서는 국내외 작가의 대형 모래조각 전시와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 모래조각 체험교실, 델타샌드 체험, 모래 놀이터 등 모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모래조각 전시는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해변 위에 다양한 작품이 펼쳐지며 축제만의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모래조각 체험교실과 델타샌드 체험, 샌드놀이터는 아이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래를 손으로 만지고 형태를 만들어 보는 시간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해변요가와 노르딕워킹, 해송트레킹, 바다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여유롭게 만든다. 앞으로는 해양치유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축제 참가가 자연스럽게 해양치유센터 홍보와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주 전 -
반도체·배터리 연구 판 바꾼다…오창 새빛가속기 본격 착공
이날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와 비전 소개, 유공자 표창, 안전시공 결의, 착공 세리머니와 시삽식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새빛가속기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낸 방사광으로 물질 내부를 원자 수준까지 들여다보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 1조1643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규 방사광가속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빛의 밝기와 정밀도다. 현재 운영 중인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평균 성능이 약 100배 높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같은 실험을 더 빨리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도체 소자나 이차전지가 실제 작동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따로 측정해야 했던 물질 내부 영상과 전자구조, 원자구조를 동시에 분석하는 연구도 가능해진다.
6일 전 -
청주청원서, 출근길 숙취운전 집중 단속…면허정지 2명 적발
(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출근 시간대 이른바 '숙취운전'을 막기 위한 경찰의 집중 단속에서 면허정지 대상 운전자 2명이 적발됐다. 청주청원경찰서(서장 윤치원)는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천순대 앞 도로에서 출근길 음주운전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청주청원서 교통외근 경찰관과 충북경찰청 기동대 등 10여 명이 투입됐다. 출근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대와 장소를 선정해 음주운전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운전자들에게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은 특히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출근 시간대를 겨냥해 단속을 벌였다.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음주 측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단속 결과 면허정지 수치의 음주운전자 2명과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 1명 등 모두 3건을 적발했다.
5일 전 -
완성차 넘어 수소 허브로… 현대차, 브라질 친환경 생태계 시동
현대차는 브라질의 MOVER, 국가수소프로그램, 국가에너지계획 등에 맞춰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트럭 도입, SMR 등에 대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VER는 브라질의 저탄소 모빌리티와 자동차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현대차의 수소 상용차 전략과 맞물릴 수 있는 지점이다. 브라질은 국토가 넓고 농산물·광물·공산품의 장거리 운송 수요가 커 대형 상용차의 탈탄소 전환 필요성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우루과이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투입해 남미 최초 수소전기 대형트럭 플릿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브라질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우루과이 실증 경험을 남미 최대 경제권으로 확장하면서 수소트럭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다. 현대차의 브라질 수소 구상은 정 회장이 강조해 온 수소 밸류체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수소 솔루션을 강조해 왔다.
4일 전 -
“청정 거창·함양에 건설폐기물장 웬말인가”… 군의원들도 현장 동참 속 반발 격화
왼쪽부터 표주숙 의장, 이홍의, 백종숙, 하병오, 신재화 의원. /오성환 기자대책위에 따르면 해당 사업 예정지는 인근 축사와 농가가 밀집해 완충 공간이 부족한 부적정 입지다. 주민들은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파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비산먼지와 시멘트 가루가 인근 축사로 유입될 경우 가축의 호흡기 질환 및 폐사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형 파쇄기와 중장비 가동에 따른 극심한 소음·진동은 가축의 유산과 스트레스를 유발해 축산농가에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구역 경계에 인접해 함양군 안의면 박동·덕산마을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지역은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있어 폐기물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유출수와 침출수가 농경지와 지하수로 유입될 경우 청정 농산물의 판로 타격과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4일 전 -
'2026 동대문 패션 위크' 성료…온·오프라인 협업 무대로 주목
대형 LED 스크린과 전문 조명 장비를 활용한 무대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쇼의 전반부에는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착장한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고, 후반부에는 후원사인 남도마켓이 담당하는 온라인 판매 상품을 착용한 모델들이 등장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몬테밀라노 온라인 상품이 처음으로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몬테밀라노는 디자이너가 만든 엄마들의 SPA 브랜드로 남도마켓이 온라인 총판을 맡고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이미지로만 접했던 몬테밀라노의 의류가 모델에게 실제로 착용된 모습으로 공개되면서, 상품의 우수한 완성도와 스타일링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는 남도마켓이 후원사로서 몬테밀라노 브랜드와 진행한 협업이 공식 패션위크 행사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총평했다.
4일 전 -
‘베트남판 올영’ 꿈꾸는 동화약품 윤인호… 경영능력 시험대
13년 이상 현장 실무를 거친 윤 대표는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디쎄이' 인수를 전면에서 주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메디쎄이는 미국과 칠레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연매출 28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윤 대표가 선택한 다음 승부처는 베트남이다. 동화약품은 2023년 베트남 현지 의약품 유통 체인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선파마(Trung Son)'를 인수해 지분 55.99%를 보유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해외 첫 대형 투자 사례인 만큼, 외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출점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고 구조적인 내실과 수익성을 다지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 대표는 경영 효율성을 높일 '핀셋 인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CJ올리브영의 성장 과정에 참여했던 구형모 전무를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으로 발령해 유통·마케팅 체질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맡겼다.
4일 전 -
쉐이크쉑 이후 10년… 허희수, 치폴레로 ‘연타석 홈런’ 도전
SPC는 지난해 9월 치폴레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한국과 싱가포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빅바이트컴퍼니가 51%, 치폴레 본사가 49%를 보유한다. 치폴레가 해외 시장에 합작법인(JV) 형태로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사장은 SPC그룹의 글로벌 외식사업을 사실상 이끌어온 인물이다. 2016년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의 국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해 강남대로에 1호점을 열었고, 당시 '오픈런' 열풍을 일으키며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키웠다. 현재 쉐이크쉑은 전국 34개 매장으로 확대됐고 연매출 1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엇갈렸다. 2020년 들여온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은 기대만큼 시장을 넓히지 못한 채 지난해 국내 사업을 종료했다. 이후 허 사장은 신규 브랜드 도입보다는 쉐이크쉑과 잠바 등 기존 브랜드의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 치폴레는 에그슬럿 이후 처음 내놓는 대형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인 셈이다.
4일 전 -
[日구마모토 강진] 밤새 이어진 구조 활동…실종자 가족 “만나러 갈게” 눈물
쇼핑몰을 방문한 한 여고생은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온몰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앉아라", "숨을 들이마시지 마라"고 안내하며 대피를 유도했다. 손님과 직원들은 급히 쇼핑몰에서 탈출했다. 이온몰 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여고생(16)은 "쇼핑객들과 함께 밖으로 탈출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했다"고 말했다. 폭발음은 쇼핑몰 인근으로까지 퍼졌다. 이온몰에서 약 5km 떨어진 주택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은 "갑자기 비행기가 추락한 듯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땅이 흔들렸다"며 "쾅"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온몰 관계자는"직원 약 2700명의 안부를 확인한 결과, 4명이 행방불명"이라며 "행정·소방·경찰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마모토 강진 이온몰0지난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여파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4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