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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살리려 후판 더 쓰라는데…‘조선사’ 후판값에 마진 흔들

    하지만, 철강사와 조선사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정책 조율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조선업계는 고선가 선박 인도 효과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도 후판 가격과 외주비, 인건비 부담을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어 철강업계의 판로 확대와 조선업계의 마진 방어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EU 신철강조치에 따른 한국 철강 쿼터 감소분을 조선·방산·재생에너지 등 국내 전방산업 수요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이다. 특히 산업부는 최근 철강업계 긴급 간담회를 열고 품목별·기업별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조선·방산·재생에너지 등 주요 전방산업과 철강업계 간 공급망 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철강 내수 전환의 핵심 수요처로 꼽히는 조선업계가 이미 원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선박용 후판은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대형 상선 건조에 들어가는 핵심 철강재다.

    6일 전
  • “세계 방산 대기업들, 군사 스타트업에 역대급 투자”…현대전이 촉발한 기술 경쟁

    투자은행 PJT의 파트너이자 항공우주 및 방산 부문 자문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웬 비용은 "최근 분쟁들은 기존 무기 체계와 새로운 파괴 기술이 공존하는 현대전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로운 방산 기술은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며 대형 방산업체들은 이런 기술에 대한 접점을 확실히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변화는 지난 20~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FIA) 2026'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다. 총 1636개 출품업체 중 역대 최다인 절반에 달하는 기업이 방산 분야에 해당됐다. 이 행사에서 군사 장비 분야 대기업을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들은 방위 기술 스타트업들의 최신 제품을 보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각국 정부들은 최근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 미사일부터 자율주행 드론에 이르기까지 더 신속하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무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6일 전
  • [VISION인터뷰] ‘필라테스 인헤일’ 고세인 대표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공간"

    특히 운동이 처음이신 분이나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조심스러운 분들도 안심하고 운동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무리 없는 단계별 시퀀스를 체계적으로 설계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만들어갑니다. 인헤일은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바로 세우고 건강한 움직임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가는 전문적인 맞춤 케어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인헤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철저한 프라이빗 시스템'과 '진정성 있는 소통'입니다. 대형 센터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가장 편안하고 따뜻하게 머물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몸과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은 인헤일만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한 저희는 단순히 동작을 지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6일 전
  • 경찰 2차가해범죄수사과 출범 1년… 112명 검거·악성 댓글 8.2%p '뚝'

    지난해 7월 28일 신설된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세월호,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대형 재난과 관련된 2차가해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유형별 수사 건수는 이태원 참사가 17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세월호 참사 34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28건, 기타 사건 31건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엄정 수사와 더불어 온라인상에 유포된 2차가해 게시물 6,091건에 대해 신속한 삭제 및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참사별로는 세월호 3,550건, 이태원 1,181건, 제주항공 여객기 260건, 기타 1,100건 등이다. 아울러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별도의 간담회도 병행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상습 가해자들은 잇따라 구속됐다. 올해 1월 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 영상물과 게시글 700여 건을 반복적으로 유포한 60대 남성을 시작으로, 4월에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족 비방 게시물 70여 개를 올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6일 전
  • 세계 G4 방산강국 될까... 이재명 정부의 '크리티컬 타임'

    2022년 폴란드 대형 계약 이후 대한민국은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에 가장 좋은 국제환경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이러한 기회를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했는지 자문한다면, 아쉬움이 너무 크다. 지난 정부에서는 R&D 카르텔 타파를 명분으로 국방 연구개발 예산이 크게 삭감되었고, 방산 수출 시장 개척 기능도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였다. 연구개발의 연속성은 흔들렸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위축되었다. 방산 수출 역시 장기적인 국가전략에 기반한 시장 개척보다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외형적 성과에 몰입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방산 현장을 잘 이해하는 방산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능력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기도 했다. 방위산업은 오늘의 정책이 곧바로 내일 성과로 나타나는 산업이 아니다. 연구개발을 소홀히 하면 그 영향은 3~5년 뒤 기술 공백으로 나타나고, 시장 개척을 게을리하면 1~2년 뒤 수주 실패로 이어진다.

    1주 전
  • 반도체·배터리 연구 판 바꾼다…오창 새빛가속기 본격 착공

    이날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와 비전 소개, 유공자 표창, 안전시공 결의, 착공 세리머니와 시삽식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새빛가속기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만들어낸 방사광으로 물질 내부를 원자 수준까지 들여다보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총사업비 1조1643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규 방사광가속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빛의 밝기와 정밀도다. 현재 운영 중인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평균 성능이 약 100배 높은 수준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같은 실험을 더 빨리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도체 소자나 이차전지가 실제 작동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는 따로 측정해야 했던 물질 내부 영상과 전자구조, 원자구조를 동시에 분석하는 연구도 가능해진다.

    6일 전
  • 반도체 꺾일때… 금리인상기 수혜 금융ETF ‘조용한 질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은행주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상품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편입해 금리 환경 변화와 은행권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것이 특징이다. 연초 이후에는 25.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상장한 우리자산운용의 WON 초대형IB&금융지주는 금융지주에 증권업 성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금융지주와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대형 증권사를 함께 편입해 거래대금 증가와 기업금융(IB) 확대에 따른 증권업 실적 개선까지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24.67%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이어지면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도주인 반도체와 함께 방어주 성격의 금융주를 함께 편입하는 '바벨 전략'이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6일 전
  • [르포] 공장처럼 움직이는 교실…공정 설계하고 로봇 제어 ‘척척’

    /김남형 기자수업 도구뿐 아니라 평가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학교는 지필시험을 줄이고 학생이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젝트·수행평가를 확대하고 있다. 조 교장은 지난해 중간고사 기간 새벽 4시30분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밤새 시험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 뒤 암기식 시험에 쓰는 시간을 프로젝트와 실무 학습에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학교는 올해 중간고사를 치르는 과목을 줄였고 내년부터 전 교과의 중간고사를 없앨 계획이다. 마이스터고의 이 같은 변화는 산업 전환에 맞춰 기술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려는 정부 정책과 맞닿아 있다. 정부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반도체와 AI 등 신산업 분야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반도체와 AI 분야 마이스터고 6곳을 새로 지정했다. 신규 학교가 개교하면 전국 마이스터고는 65곳으로 늘어난다.KakaoTalk_20260727_134757015_030학생들이 제작 중인 대형 드론.

    6일 전
  • ‘사후 처벌’에서 ‘예방 관리’로…민관 함께 뛰는 건설 하도급 “대전환”

    이미지0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설업계에 뿌리내린 하도급 관리 체계가 처벌 위주의 사후 대응에서 예방 중심의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가 공사대금 직접지급 시스템 구축과 불법 하도급 근절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도 협력사 선정과 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공급망 전반의 안전·투명성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발주자가 하도급업체와 근로자에게 공사대금과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차세대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자금 흐름을 발주 단계부터 투명하게 관리해 임금 체불과 불법 재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에도 전자적 대금지급 시스템은 운영됐지만, 원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자금 흐름이 불투명해지는 구조적 한계가 꾸준히 지적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보완해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일 전
  • 원자재 운송의 ‘주역’…벌크선이 지탱하는 ‘세계 경제’

    그럼에도 안정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벌크선은 화물을 싣는 대형 화물창과 갑판 위 해치커버가 대부분을 차지해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액화가스 저장탱크나 초저온 설비, 복잡한 화물 고정장치가 필요한 LNG운반선이나 컨테이너선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 기준은 더 이상 단순한 건조 비용이 아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연료 효율과 탄소배출 저감 성능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집약도지수(CII) 제도다. CII는 선박의 탄소배출 효율을 A~E등급으로 평가하며, 3년 연속 D등급 또는 한 차례 E등급을 받은 선박은 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중연료(DF) 엔진과 공기윤활시스템(ALS), 축발전기(Shaft Generator), 에너지 절감형 선형(Hull Form) 등을 적용한 친환경 벌크선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다. 벌크선 역시 이제는 친환경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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