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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경남 남해안, 제철 전어의 유혹 시작

    가을을 대표하는 별미 전어의 계절이 시작됐다.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 등 남해안 일대에서는 제철을 맞은 전어가 본격적으로 잡히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18일 남해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남해와 하동, 사천 앞바다는 조류가 빠르고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예로부터 전국적인 전어 산지로 손꼽혀 왔다. 이곳에서 잡히는 전어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 함량이 높아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며, 뼈가 부드러워 씹는 식감 또한 우수하다. 전어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맛볼 수 있지만, 가을을 준비하며 영양분을 몸속에 축적하는 이 시기에 가장 맛이 오른다. 은빛 비늘을 두른 전어는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특유의 고소한 향이 더욱 진해져 제철 별미로 사랑받는다. 전어를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은 뼈째 가늘게 썰어 먹는 전어회다. 오독오독 씹히는 뼈의 식감과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초고추장과 깻잎, 마늘, 풋고추를 곁들이면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1주 전
  • 이열치열 vs 이냉치냉…한우자조금, 초복 맞이 레시피 제안

    19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우리 조상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 땀을 내고 체온을 조절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지혜로 삼복더위를 이겨냈다. 한우자조금은 여름 보양식으로 한우 차돌 육개장을 추천한다. 먼저 대파는 길게 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다진 마늘과 생강, 진간장, 고운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한입 크기로 썬 한우 차돌박이는 고추기름을 두른 팬에 센불에서 볶은 뒤 물을 붓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대파와 버섯을 넣어 한 번 더 끓이고, 양념장을 풀어 넣는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얼큰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살아 있는 한우 차돌 육개장이 완성된다. 무더운 날에는 얼음을 띄운 한 그릇으로 더위를 달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우 물회는 담백한 한우 우둔살 육회에 새콤한 살얼음 육수를 더한 메뉴다. 쫄깃한 육회와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여름철 별미로 즐기기 좋다.

    1주 전
  • 전주 당원대회 간 정청래 "어제 밥 먹는다고 오늘 안 먹나…개혁 계속해야"(종합)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언제나 관계없이 개혁할 때 성공했고, 개혁에 실패하면 또 실패했다"며 "그래서 계속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며 "페달을 계속 밟다가 ‘나 밟을 만큼 밟았어’ 하고 안 밟으면 자전거는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쓰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개혁을 다 했다 해서, 오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오늘 쓰러질 것이오. 오늘 개혁을 다 했다 해서, 내일 개혁을 멈추면 또 쓰러진다"며 "그래서 개혁은 계속 해야 된다, 어제 밥 먹었다고 오늘 밥 안 먹나"라고 반문했다. 정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도 강조했다. 그는 "이런 걱정이 있다고 한다. 정청래가 또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하고 합이 잘 맞을까, 잘 맞아요. 잘 맞는다"며 "제가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바로 옆자리 짝꿍으로 2년간 합을 맞쳐보지 않았나. 그리고 4~5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하고 제일 속 깊은 얘기 많이 한 게 저"라고 말했다.

    1주 전
  • 호주서 즐긴 ‘낮술 문화’ 대전의 일상으로 들여오다

    대전의 평범한 일상을 여행지의 한 장면으로 바꿔놓는 두 셰프를 만나봤다. <편집자주> -카포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 "카포는 영어 표현인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카우치 포테이토는 소파에 누워 감자칩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게으른 사람을 뜻해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저희는 이 표현을 ‘게으른 사람에게도 아침은 있다’는 의미로 조금 비틀어 받아들였다. 한국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부지런함이나 생산성과 연결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호주에서 경험한 아침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애써 만드는 시간이 아니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일이 그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였다. 카포를 통해 아침이 거창하거나 특별한 시간이 아니라 누구나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일상이 됐으면 했다. 꼭 부지런한 사람만 좋은 아침을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전하고 싶었다." - 카포를 구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

    1주 전
  • "며칠 쉬면 낫겠지"... 여름철 식중독, 원인균 따라 치료 달라진다 - Health Issue&News

    여름 휴가철이 되면 여행지 맛집을 찾거나 회식, 야외 바비큐, 캠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즐거웠던 여행 이후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함께 증가한다. 특히 함께 식사한 여러 사람이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하며, 여행 후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는 여행자 설사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며칠 쉬면 낫겠지" 하고 가볍게 넘기지만, 원인균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단체 회식, 뷔페, 도시락, 캠핑 음식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먹는 환경에서는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여행자 설사는 여행 중 또는 여행 직후 발생하는 급성 설사를 말한다.

    1주 전
  • 한번은 맛봐야할 여름 별미 '막국수' 4대 명가

    평양냉면은 이름 그대로 평양을 중심으로 평안도에서 발전한 메밀면 요리다. 근대 이전부터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겨먹다 보니 맑고 절제된 육수와 정교한 조리 방식을 중요시한다. 이를테면 면발에는 메밀 특유의 향이 살아 있으면서도 육수의 고기향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막국수는 좀 더 자유롭고 투박하다. 메밀면을 동치미 육수나 김칫국에 말아먹는 게 보편적이나 더러는 고기 육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빨간 양념이나 들기름에 비벼 먹는 형태도 있다. 이러한 배경은 면을 만드는 방식과 식감의 차이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냉면은 메밀의 겉껍질을 완전히 제거해 곱게 간 상급 가루로 면을 뽑는다. 전분을 섞어 적당한 탄력도 준다. 이와 달리 막국수는 메밀의 껍질까지 같이 간 가루로 만들어 다소 거친 질감에 어두운 빛을 띤다. 메밀 함량이 높아 입안에서 투박하게 툭툭 끊어지는 식감도 막국수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3주 전
  • [박찬일 셰프의 맛있는 경제] 옛날 기사식당의 기억

    뭐가 됐든 조건은 같았다. 빨리 나오고, 혼자 먹기 부담 없고, 국물과 밥, 고기가 한 상에 다 올라오는 것. 기사식당의 전성기를 만든 또 하나의 축은 심야였다. 1982년 1월 6일, 37년간 이어졌던 야간통행금지가 풀렸다. 그 전날까지도 밤 10시 반이 넘으면 거리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귀가 전쟁이 시작되면 번화가 도로는 사람으로 빽빽했다. 합승은 기본이었고 ‘따블’, ‘따따블’ 요금도 흔했다. 통금이 풀리자 버스와 지하철은 자정 이후까지 운행을 연장했고, 택시도 철야 영업을 시작했다. 심야 이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정 넘어 문 여는 밥집에 대한 수요도 같이 늘었다. 기사식당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된 것도 이때부터다. 그 시절 기사들의 몸은 성할 날이 없었다. 몇 푼 더 벌자고 곡예운전을 했고, 끼니는 늘 뒤로 밀렸다. 성북동 돼지갈비집 주인은 밥 먹고 나면 기사들이 위장약부터 털어 넣더라고 증언한다. 위장병을 부른 노동과 그 위장을 달래준 밥집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셈이다.

    2주 전
  • 도나우강보다 오래 남은 한 그릇의 기억 | 미주중앙일보

    오래 끓인 소고기와 감자, 당근, 양파가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그 위로 헝가리 음식의 상징인 파프리카 향이 천천히 올라왔다. 첫맛은 따뜻했고, 뒤이어 은은한 단맛과 깊은 향이 남았다. 맵다는 표현보다는 부드럽고 깊다는 말이 더 어울렸다. 한 나라의 음식은 단지 맛의 문제가 아니다. 땅에서 나는 재료와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노동, 계절을 견뎌낸 방식이 함께 스며든다. 굴라쉬가 목동의 솥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이 음식이 지금도 많은 이에게 편안한 식사가 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한국 사람에게 된장국이나 설렁탕이 주는 위로가 있듯, 굴라쉬도 낯선 도시에서 이상하게 친숙한 온기를 전했다. 멀리 떨어진 유럽의 음식이지만, 추운 날 몸을 데우고 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국물의 힘은 어디서나 비슷했다. 그래서인지 굴라쉬를 먹는 동안에는 화려한 야경을 보았다는 감탄보다, 이 도시가 한결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다페스트 전통시장 그랜드마켓홀. 파프리카의 붉은 기억

    1주 전
  • 비무장지대 ·임진강 넘어 탈북한 양일철씨 - 월간조선

    똑같은 처지인 노동자들이 감시를 하는 거죠. 반장의 인성이 얼마나 못돼먹었는지, 자기가 노동자들을 괴롭히지 않으면 자기를 제치고 다른 사람을 반장을 시킬 것이라고 생각해서 독하게 괴롭혔습니다.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소리 지르고 때리고, 매주 3명 정도가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 매주 3명이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요? 오후 7시에 일이 끝나면 오후 10시까지 당 정책 같은 공부를 계속 시켰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120여 명이 포개서 일렬로 누워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점심에 밥 한 덩어리를 먹고 일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평양에 사는 어머니는 앞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매일 아들을 면회 왔다. 어머니의 손에는 친척들에게 쌀을 꿔서 밥을 동글동글 빚어서 만든 봉지밥이 들려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보며 매일 울었다. 양일철씨는 “어머니 볼 면목이 없었다. 그나마 나에게는 찾아오는 어머니라도 있었지만, 단련대 사람들 절반 이상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1주 전
  • <목요일 오후> 분열의 나라, 대한민국 ::: 한국 마케팅신문 :::

    필자에게는 좀처럼 와닿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분열’이다. 아직 세상을 오래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분열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일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분열이란 것을 실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여당과 야당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여당과 야당은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싸우고 있다. 물론 그 싸움이 분열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국민들의 이득을 위해 싸우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대를 거치면서 그 싸움이 변질되었고, 현재는 싸움의 수준으로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국민의 이익보다 정파적 이해관계가 앞서는 모습은 정치 본연의 역할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최근 모 교수가 한 토크 영상에서 “국민들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서 양당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것이 정치”라며 “자기들끼리 먹고 싸우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정치냐”라고 말하며 화제가 됐었다.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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